서울·인천 적수사태, 질소세척이 효과적

  • 등록 2019-07-01 오후 3:40:34

    수정 2019-07-01 오후 3:40:34

[사진=(좌) 세척 전 (우) 세척 후]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인천과 서울에서 발생한 적수사태로 국민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의 다발적 적수사태는 배관 내 쌓인 이물질이 충격에 의해 이탈되면서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적인 상수도관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배관 세척의 중요성과 주기적 세척의무화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산청군, 거창군, 사천시 등 적수 민원이 빈번했던 지역은 ‘쎄니팡 질소세척’을 진행하기도 했다.

질소세척은 5km이내 배관을 1구간으로 질소를 투입하며, 세척 시간도 10분정도 소요하기에 짧다. 또한 세척 전과 세척 후 배관 내 모습을 동영상 및 사진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기존 공기방식세척, 물세척, 산소물세척은 물을 투입하면서 공기, 산소를 투입한다. 분출구를 세척하는 배관보다 적은 관경을 세척하기에 물이 정체하는 문제가 발생되기도 했다.

정체된 상태에서 공기, 산소를 주입하기에 배관 내 압력이 공급수압보다 상승해 물이 역류될 수도 있었다.

질소세척은 배관 내 물을 뺀 상태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이물질을 제거하며, 분출구를 세척하는 배관의 관경과 같거나 크게 확보하여 질소기체만을 투입한다. 기체의 진행 속도만 빠르게 진행하기에 배관 내 압력은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낮아지게 된다. 세척시간이 짧다는 점도 강점이다.

쎄니팡 관계자는 “이번 적수 사태를 계기로 세척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이제는 상수도관을 세척하는 모든 세척 기술을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이물질제거 효과를 세척 전, 후로 비교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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