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6포인트(-0.56%) 하락한 2008.16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 하락한 2011.29에 개장해 2016선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2010 아래로 하락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2005~2010사이의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매매 주체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6500만원, 1315억4300만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장 출발 후 개인과 함께 순매수를 이어가다 오후 1시경부터 순매도로 전환됐다. 장이 마감되는 오후 3시 반경까지만 해도 313억6600만원을 순매도했으나 장 마감 이후 갑자기 순매수로 전환됐다. 개인은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1424억7800만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기관은 개인과 반대로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바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1.55%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도 4분기 실적 전망 개선에 3.59%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0.45%), 신한지주(055550)(0.57%), POSCO(005490)(0.64%), KB금융(105560)(0.83%)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61%), 현대차(005380)(-0.36%), 삼성물산(028260)(-2.12%), SK하이닉스(000660)(-3.42%), NAVER(035420)(-0.35%) 등은 하락했다.
정부가 해운업에 6조5000억원을 지원키로 하면서 해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진해운(117930)과 흥아해운(003280)은 각각 24.75%, 9.80% 올랐고 코리아01호(090970)~코리아04호(091000)도 10~20%대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567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2739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1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661개 종목이 상승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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