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탠다드'로 부상하는 경기교육, '유네스코 국제포럼' 임박

12월 2~4일 수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2021년 발간된 '교육의 미래' 보고서 바탕 첫 포럼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경기교육 모델 소개
임태희 "K-EDU 긍정적 영향 세계 각국에 미칠 것"
  • 등록 2024-11-04 오후 5:12:36

    수정 2024-11-04 오후 5:12:36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유네스코가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 제시된 담론들이 현실화된 경기교육이 국제사회의 스탠다드가 된다.

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교육에 대해 국제적 평가를 받아봄으로써 글로벌 수준에 손색없는 교육을 펼치고, 미래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의지를 이번 기회에 국내외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2일~4일 진행될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 기반 첫 국제포럼이다.

유네스코는 사회전환의 결정적 시기에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다. 2021년 발간된 교육의 미래 보고서는 2년간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에 대한 광범위한 협의를 통해 작성됐다.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샤흘레 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 진행될 경기교육 특별 세션에서는 임태희 교육감이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고,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경기미래교육’을 공식 선언한다. 이와 함께 경기교육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 △경기탄소중립교육에 대한 사례발표도 이어진다.

3일에는 해외 참가자의 학교 탐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기교육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경기교육 정책을 연계해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실천하는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한다.

같은 날 이뤄지는 ‘주제별 병행 세션’에서는 도교육청 홍정표 제2부교육감이 강사로 나서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교직’을 주제로 발표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2일~4일 진행될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밖에 포럼 기간 동안에는 ‘경기교육에서 교육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교사의 변혁과 교육과정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학교 교육 △협력과 연대의 교육 △공동선을 지향하는 디지털 교육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 교육 등 경기교육 정책과 관련한 5개 구역에 전시 및 체험 공간(부스)를 운영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포럼을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는 경기교육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기교육이 새롭게 시도하는 미래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으로 ‘케이 에듀(K-edu)’가 한국을 본받고자 하는 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기교육이 세계 무대에 등단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세계에 한국 교육에 대한 기대가 충실히 드러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포럼 참가 등록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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