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 착공 ‘국내 최초’

올해 말 준공 목표, 195억 투입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공간 활용
  • 등록 2022-03-18 오후 4:57:45

    수정 2022-03-18 오후 4:57:45

윤화섭(왼쪽서 5번째) 안산시장이 18일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에서 열린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 기공식에서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이 국내 최초로 경기 안산에 들어선다.

안산시는 18일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에서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 수영장은 세월호참사 이후 의무화된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건립한다. 올 연말 준공 목표이고 사업비는 195억원(도비 70억원·시비 125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운영하던 성인·유아용 물놀이장을 에어돔(8143㎡) 안에 넣어 실내공간으로 변경한다. 에어돔에는 연습용 수영장(25m·6레인)과 파도수영장도 마련한다. 또 야외에 관리동(지하 1층~지상1층 연면적 1712㎡)을 건립한다.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은 날씨와 상관없이 초등학생들에게 생존수영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주말이나 초교 방학 기간에는 누구나 와서 수영할 수 있다. 기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은경 시의회 의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화섭 시장은 “세월호의 아픔이 남아있는 안산에는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하고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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