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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올해 매출액 목표로 전년 대비 5%대 성장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기종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리퍼’와 ‘로터리 드릴링 리그’ 등 특수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리퍼는 단단한 흙이나 연약한 암석을 파내기 위해 굴착기의 버킷 대신 갈고랑이 형태의 부속장치를 장착한 특수장비다. 로터리 드릴링 리그는 굴착기의 팔(작업부) 부분에 회전 천공기를 장착한 특수 장비로, 건설 기초공사시 수직 굴착 작업에 주로 사용된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로터리 드릴링 리그 제작에 필요한 굴착기 상부체 1200대(2500억원 규모)를 중국 정위중공에 공급하는 업무협약(MOU)를 최근 체결했다. 또 중국 최대 광산 지역 가운데 하나인 네이멍구에서 신규 대형 고객을 발굴해 80톤(t)급 굴착기를 포함한 36대의 대형 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력이 취약한 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현금 판매비중 확대와 채권 안정성 확보 등에 주력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1조4000억원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최근 4년 동안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중국 굴착기 시장 점유율도 2017년 8.3%에서 8.5%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