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체사업·자회사 실적 모두 호조…"올해도 좋다"

  • 등록 2018-02-26 오후 4:24:13

    수정 2018-02-26 오후 4:24:13

(자료=㈜한화)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가 한화케미칼과 한화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50조3839억원, 영업이익 2조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9%,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 증가한 1조3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화 자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 지속에 기인한 것이다. ㈜한화 자체사업은 제조부문 실적 호조와 무역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한화케미칼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가성소다 등 염소기반 제품이 가격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생명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전략강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투자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실적전망으로는 ㈜한화 자체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등 주요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화건설의 국내사업호조 및 해외사업 안정화까지 더해지면서 양호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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