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이날 야3당을 대표해 “집권 여당이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국감 파행 사태와 관련해 우선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국정감사 책무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한 새누리당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 핵과 미사일 발사 위협 등 국방 안보적 환경이 매우 혼란한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지금이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는 비상시국이라고 규정했는데 정치적 이유로 국정감사 일정을 전면 거부한 새누리당의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납득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려 했으나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황희종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대변인실의 제지로 서면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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