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테니스장’ 자리에 23층 민관복합건물 짓는다

  • 등록 2015-11-24 오후 3:50:00

    수정 2015-11-24 오후 3:50:00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표적인 금싸라기 국유지였던 ‘여의도 테니스장’이 민관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테니스장은 1981년부터 공군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33년 동안 테니스장으로만 활용되던 대표적인 유휴 국유지로, 면적은 3306㎡에 달한다. 정부는 이곳에 민간자본 포함 총 사업비 1041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606㎡, 지상 23층·지하 6층 규모의 빌딩을 건축키로 했다. 완공은 오는 2017년으로 예정됐다.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에는 행정시설과 민간시설이 함께 입주하고, 행정시설 사용료와 민간 임대수익으로 건축비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건설됨으로써 재정투입이 최소화된다.

연면적의 약 40%에 해당하는 행정시설에는 공군 조종사 임대주택 80세대와 서울 출장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단기숙소 93실이 설치된다. 민간시설은 근린생활시설과 임대 오피스텔 277실이 마련된다.

최 부총리는 치사를 통해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은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군 전투력 향상 여건도 조성하고, 경제도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수익성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고 국가 재정운영에 도움이 되는 국유지 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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