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천 호텔 화재로 1명 사망·4명 심정지”…소방당국, 인명 수색중(종합)

검은 연기에 인명피해 발생…대응 2단계 발령
차량 46대·소방관 150여명 현장 출동
정확한 화재원인·인명재산 피해 파악중
행안부 장관, “가용인력·장비 총동원” 긴급지시
  • 등록 2024-08-22 오후 10:25:43

    수정 2024-08-22 오후 10:53:46

[이데일리 박태진 이종일 기자] 한밤에 경기도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소방 및 경찰 당국이 화재 진화 및 인명피해 파악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난 불로 투숙객 1명이 숨졌다. 또한 4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여명도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후 오후 7시 57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을 구조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진화구조작업을 펼쳤다. 또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재산 피해 규모도 확인 중이다.

소방 당국 한 관계자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측도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수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도 가용인력 및 장비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소방 및 지자체에서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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