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18일 오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이 조선의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자 조선은 고개를 숙이고 귀를 막으며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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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선 측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같은 조선 측의 신청에 몇 가지 의구심을 표했으나, 재판 말미에 이를 수용해 정신감정 촉탁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은 지난 7월 서울 신림동에서 길 가던 행인에게 무자비하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외에도 범행을 위해 금천구에 있는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친 뒤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 특정 유튜브를 언급하며 ‘게이 같다’는 글을 게시해 모욕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