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과 국가정보원(국정원) 지부가 오는 10월 연례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일렉콘(Eleccon) 2023’을 연다고 밝혔다.
| 한전과 국정원 지부 공동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일렉콘 2023’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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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력망 관리를 도맡은 한전은 각종 사이버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재작년부터 국정원 지부와 일렉콘을 열어 왔다.
올해 일렉콘은 한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의 ICT 부문 자회사 한전KDN의 후원으로 에너지 기관과 대학부, 고등부 3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더 많은 학생에게 참가 기죄흘 제공하고자 대학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참가자는 오는 10월10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대학·고등부 상위 8개팀을 선정해 같은 달 25~26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본훈련을 받는다. 본훈련은 공격 1팀과 운영 1팀, 방어 24개팀으로 나누어 가상의 환경에서 에너지 시스템을 둘러싸고 실시간 공방을 벌이게 된다. 부문별 1위팀은 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2위팀은 한전 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18~29일 일렉콘 혹은 한전 홈페이지 내 관련 공지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양용준 한전 정보보안실장은 “실제 에너지 제어 시스템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형으로 이뤄지는 훈련”이라며 “많은 우수 학생이 지원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