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박유환, 과거 박유천 마약 논란에 "형 믿어" 옹호

  • 등록 2021-11-03 오후 4:11:31

    수정 2021-11-03 오후 4:11:31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출신 박유환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동일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그의 형인 가수 박유천씨를 옹호했던 과거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박유환(오)씨의 개인 트위치 방송에 출연한 박유천씨. (사진=박유환 트위치 방송)
박씨는 지난 2019년 4월 박유천씨의 마약 파문이 일었을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젠가 우리가 웃을 날이 올 것”이라며 형을 두둔하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박유천씨가 구속된 때에도 개인 방송을 통해 “방송 채팅으로 사랑과 힘을 실어달라. 나는 여전히 형을 믿는다”라고 적극 옹호를 펼치며 팬들의 지지와 응원을 재차 요구했다.

하지만 박유천씨는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유천씨는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속 계약 해지를 당했고 은퇴를 선언했다가 최근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박씨 역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형 콘서트에 특별 출연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한 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입한 일행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박씨는 조만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씨는 이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개인 방송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 ‘트위치’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1일에도 팬들과 소통한 기록이 남아있다. 박씨의 개인 방송 팔로워는 약 1만3000명이고 정기적으로 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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