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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사측은 구성원 전원에게 300만원 상당의 SK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한 복지포인트는 그룹 계열사인 11번가와 온라인몰, SK페이 가맹점인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복지포인트 지급과 관련해 “지난 한해 구성원들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전달하는 동시에 설 명절 기간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해보자는 취지로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지금 규모의 재검토와 산정 기준의 폐기, 구성원 대다수가 평균 금액을 받지 못하는 지급방식의 전면 개편을 사측에 요구한 바 있다.
지난 3일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1.8% 늘었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긴급 전국지부장회의를 소집하고 다양한 투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성과급은 개인마다 달라서 적게 받은 직원이 있지만, 더 많이 받은 직원도 있다”며 “전체를 공개하지 못하지만, 노조의 주장대로 일괄적으로 줄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