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률대리인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현재 트위터 본사에 해당 계정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전 시장은 고발인조사 다음날인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내는 대단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그야말로 ‘노빠’에 가까운 사람이다. (해당 계정은 절대 아내 것이)아니다”고 말했다.
이후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트위터 김모씨 계정 사건의 팩트와 결론’ 글을 통해 “김혜경씨는 잠깐 운영하다 중단한 카카오스토리와 실험용으로 만든 인스타그램 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를 해당 계정 주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08__hkkim’ 아이디에서 ‘08’은 김씨 생월 8월을 의미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 실제 생일은 양력으로 9월이고 음력으로도 7월이라고 일축했다. 세상에는 hkkim이라는 머리글자 역시 발에 차일 만큼 많다고 억측을 경계했다.
이 전 시장 측은 이 전 시장이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막말을 일삼는 해당 계정과 장기간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비판에는 “악의적이지 않은 모든 트위터 글에 밤늦게까지 답을 달며 소통하는 이재명 후보로서는 그 글을 쓴 계정이 평소 어떤 글을 쓰는 지 확인할 시간도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씨 계정은 2017년 8월경까지 글을 쓰다 약 8개월이 지난 3일 하루 운영을 하고 계정을 폐쇄했다”며 수개월간 활동하지 않다 갑자기 활동을 재개하고 하루 만에 계정폐쇄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