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네팔 '둘리켈병원' 방문해 감염관리 현황 점검

서울대서 연수받은 둘리켈병원 의료진 돌아간 뒤 현장방문
최은화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위생도 27%에서 52%로 증가 등 개선돼"
  • 등록 2016-09-09 오후 5:27:24

    수정 2016-09-09 오후 5:27:24

네팔의 둘리켈-카트만두대학부속병원 전경. (사진=서울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이종구 센터장)는 지난 2일에서 6일까지 네팔 둘리켈-카트만두대학부속병원(둘리켈병원)을 방문해 감염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의학센터에서 연수받은 둘리켈병원 의료진 2명이 네팔로 돌아간 뒤 현지 병원 감염 관리가 얼마만큼 개선됐는지 확인하고 취약점 보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의학센터는 지난 3월 둘리켈병원 의료진 2명을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로 초청해 한 달 동안 한국의 감염관리 시스템 등을 교육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최은화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손 씻기 과정을 교육받은 연수생들이 이를 병원에 장려해 병원 전체의 손 위생도가 27%에서 52%로 증가했고 신생아 중환자실의 경우 거의 100%에 도달했다”며 “병원이 감염관리위원회 구성원 의사를 반영해 감염관리 규모를 확대하고 업무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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