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포인트(0.09%) 오른 206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3포인트 넘게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오가며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1.98포인트(0.06%) 하락한 1만8526.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3포인트(0.02%) 내린 218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2포인트(0.15%) 높은 5283.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 가운데 연준은 12개 관할 지역 중 대부분 지역이 ‘보통’ 혹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며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달이 아닌 11~12월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전기전자가 0.7~0.8%가량 상승했고 운수장비와 의약품, 은행, 전기가스업, 보험, 제조업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철강 및 금속은 2.7% 하락했고 기계와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7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1% 넘게 반등했고 한국전력(015760)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KT&G(033780) 등도 올랐다. 기아차의 경우 멕시코공장의 본격 가동 소식과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3.5%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059만주, 거래대금은 5조57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7개 종목이 올랐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52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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