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본격화

  • 등록 2016-04-21 오후 5:18:26

    수정 2016-04-21 오후 5:18:26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21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돼 농산물가격안정기금 등 국비 740여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염태영 수원시장의 공약인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 1.07로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통상적으로 B/C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당초 시에서 제출한 시설현대화 당초 계획 가운데 지하주차장과 부대시설인 사무실 면적을 줄이고 추가부지 매입을 최소화하는 등 당초 사업비 1138억원에서 1061억원으로 일부 변경됐다. 하지만 판매시설과 저온저장고 등 필수 시설은 대부분 반영됐다.

수원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도매시장 내 전체 상인과 유통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해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2020년 완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차질없는 사업추진으로 농수산물 유통체계의 변화와 함께 경기남부권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하루 평균 6000여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도매시장이나 시설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상인과 이용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시설현대화사업이 추진되었다. 총사업비 1천61억원은 국고보조 30%, 국고융자 40%, 도비와 시비 30% 등으로 구성되며 단계적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2017년 착공,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이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 있는 사업으로 평가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사진은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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