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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 두 회장이 핑안이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핑안은 지난달 30일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365억 홍콩달러(약 5조2063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했다며 이에 1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고 공시한바 있다. 이는 홍콩거래소 상장기업이 올해 발행한 신주 규모로는 최대다.
리 쥔 창장(長江)증권 애널리스트는 “핑안그룹이 인터넷 금융 부문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고,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온-오프라인 결합을 위한 ‘클릭 앤 모타르(Click and Mortar)’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기존에 확보한 고객층과 마케팅 채널을, 핑안은 자금과 금융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문이 많다”고 분석했다.
앞서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핑안과 합작해 중국 최초 온라인 보험 서비스인 ‘중안온라인(衆安在線)’을 지난해 11월 개시한바 있다.
한편 중궈핑안은 홍콩증권거래소에서 2일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6% 상승한 주당 68.7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5442억 홍콩달러(약 77조원)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