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플랫폼은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공간이다. 아티스트가 팬덤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 공연 영상, 게시글 등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 공간을 통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판매 등 커머스 기능도 진행할 수 있는 알짜 사업이다.
위버스 대항마로 SM엔터의 관계사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이 있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1대1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로2023년 말 유료 구독자 230만명을 확보했고 매출액은 757억원 수준이다. 엔씨소프트가 2023년 ‘유니버스’를 디어유에 매각하면서 버블의 이용자 층은 더욱 확대된 바 있다. 카카오가 SM엔터의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버블과 베리즈를 합쳐 위버스를 뛰어넘는 플랫폼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디어유는 K-팬덤 플랫폼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엔터의 신규 팬덤 플랫폼과 상호 시너지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어유 관계자는 “K팝, K콘텐츠 등 K컬쳐 확산세에 따라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팬 플랫폼 시장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며 “디어유는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K팬덤 플랫폼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엔터의 신규 서비스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