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8일 ‘2024년 제6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과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를 이달 공개한다고 밝혔다.
| 18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제6차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에서 고학수(앞줄 오른쪽 네번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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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을 위해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됐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마지막 미래포럼인 이번 회의에서 이달 중 공개 예정인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과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에 대해 논의했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 발제, 김승환 인하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의 ‘안전한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방안’ 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뤄졌다.
그간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처리가 복잡하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AI 시대에 대응해 세세한 규정(rule)이 아닌, 원칙 기반(principle-based) 규율 체계 마련 등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AI 개발의 핵심 재료인 비정형 데이터, 공개된 개인정보, 이동형 영상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정보 등에 대한 안전한 처리 기준을 제시해 왔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공익 목적의 AI 개발이 활성화되고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규율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