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경자(58·여) 진보당 경기 안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사퇴하고 김현(58·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이경자 예비후보는 20일 안산 고잔동 사무실에서 김현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 정책협약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 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안산을 예비후보가 이경자 진보당 예비후보와 단일화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현 예비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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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꼭 당선돼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기를 기대한다”며 “택배 노동자 등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를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과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로 통과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노력하고 총선 이후에도 일상적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표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산 노동자의 삶이 더 어려워졌고 골목상권도 무너져 민생경제가 파탄 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 무능력으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안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공약을 마련하겠다”며 “이 예비후보의 결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협약을 통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국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또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과 반월·시화공단 노동자의 투표 시간 보장 대책 마련, 7개 주민 정책제안 수용,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안산시민에게 더 큰 고통이 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자 예비후보의 사퇴로 안산을 선거는 김현 예비후보와 서정현(39) 국민의힘 예비후보, 홍장표(64) 무소속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