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한·미·일 실무그룹 공식 출범

일본 도쿄서 실무그룹 회의
북한 IT 인력 활동 차단 위해 공조
  • 등록 2023-12-07 오후 7:59:10

    수정 2023-12-11 오후 3:16:3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일본 3국 간 실무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외교부는 도쿄에서 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간 실무그룹’ 회의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이 자리에는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이시즈키 히데오 일본 외무성 사이버안보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간 실무그룹’ 회의가 7일 도쿄에서 열렸다.
3국 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인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그간의 공조 성과를 평가했다. 또한 실무그룹 출범을 계기로 3국 외교당국 간 공조가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3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 민간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3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일 외교당국 차원에서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의 틀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추후 2차 회의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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