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X 운영사 ZTX "네이버와 지분관계 아냐"

ZTX 코인=네이버 코인, 오해 확산
"ZTX 코인, 제페토 재화 젬 연동 계획 없어"
  • 등록 2023-10-18 오후 7:11:29

    수정 2023-10-18 오후 7:14:1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웹3 메타버스 제페토X를 운영하는 ZTX가 “네이버와 지분관계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자체 가상자산 ZTX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코인원에 상장된 후 ‘네이버 코인’이라는 오해가 확산하자 바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ZTX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 ZTX는 기술 및 운영적 부분에서 네이버제트와 파트너로서 협력하지만, 기업구조적으로 무관한 법인이며, 네이버 그룹과도 지분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제페토X


ZTX는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웹3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X를 운영하는 업체다. ZTX 측은“ 네이버제트가 직접 웹3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제페토의 웹3 사업 파트너로 (ZTX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ZTX에 따르면 회사는 네이버제트와 제페토 IP 활용을 위한 독점적 제휴를 맺고, 포괄적 기술과 IP, 라이센싱을 제공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페토의 자체적인 아바타/3D 애셋 기술, 인벤토리, 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등 개발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ZTX는 네이버제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지만, 별개의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네이버와 지분 관계가 전혀 없고 따라서 자회사, 계열사 관계가 아니다”고 했다. 또 “네이버제트가 ZTX의 독점적 기술 파트너사이나 지분 투자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네이버제트는 제페토X 자체 토큰 ‘ZTX’ 발행 물량 중 9.5%를 보유하고 있어, 이해관계가 전혀 없다고 보긴 어렵다.

ZTX 코인과 제페토 재화 젬을 연동할 계획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ZTX 측은 “ 제페토와 ZTX에 공존하는 아이템이 출시된 바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협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지만 ZTX 코인과 제페토 내 코인 또는 젬 등의 재화는 호환되지 않으며 앞으로도 호환되거나 연동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술 파트너 점프크립토와 네이버제트가 ZTX를 합작 설립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점프크립토는 ZTX의 주요 투자자이자 기술파트너다. 회사 측은 “ ZTX는 점프크립토와 네이버제트가 지분으로 공유하는 합작법인이 아니며, 양사 모두 ZTX를 지원하지만, ZTX 설립 자체는 두 회사가 주도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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