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레드캡투어(03839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억9000만원으로 22.4% 늘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원, 39억8000만원으로 72.7%, 68.8% 증가했다.
여행사업 영업이익은 3억80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여행사업 흑자전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0분기 만이다. 매출액도 72억2000만원을 기록해 191.9%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해외 무격리 국가 확대 등으로 기업 출장과 단체 행사 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데다, 송출 인원은 3배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렌터카사업은 매출액 573억8000만원, 영업이익 7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0%, 영업이익은 15.4% 성장했다. 견적 문의 및 구매 고객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을 확보해 고객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대여 계약이 늘어난 게 성장을 견인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기업의 해외 출장 수요와 국제선 운항률의 증가로 여행사업이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며 “일본·대만·홍콩에 이어 중국의 입국 완화 조치가 시행될 경우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012510)과의 협업, 전기차(EV) 충전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