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당초 7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던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20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간 동안 도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 251대를 모두 동원해 가금 농가와 철새도래지는 물론, 안성, 이천, 용인, 평택, 화성 등 고위험 지역 주요 도로 및 발생지 인근의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금 농가들이 방역 활동에 동참하고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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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며 시·군 등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거점소독시설 34개소와 산란계 농가 초소 46개소, 전담관 735명을 운영하는 등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 및 지도점검 또한 추진 중이다.
주요 철새도래지 21개소와 통제구간 38개소를 대상으로 출입 감시를 강화하고 전담관 등을 통해 방역준수사항을 철저히 확인하는 동시에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검출지역 10㎞ 내 사육 가금 344개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최근 야생철새가 북상하고 있어 중부지역에서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야생조류를 통한 농가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각 농가에서는 올겨울 막바지 차단방역에 끝까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