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금토 공공주택사업 팔 걷어

경기도, 성남시, GH와 기공식 개최
  • 등록 2021-06-07 오후 5:46:57

    수정 2021-06-07 오후 5:46:5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시공사(GH)와 함께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현준 LH 사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태년 국회의원, 장영근 성남시 부시장, 이헌욱 GH사장 등이 참석했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공식’에 참석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왼쪽 세 번째),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 네 번째) 및 김현준 LH 사장(사진 왼쪽 다섯 번 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성남금토 공공주택 사업’은 공공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LH는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9년에 경기도, 성남시, GH와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남금토지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 규모로 판교1·2 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어 ‘제3판교’라 불릴 만큼 입지가 양호하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판교1·2테크노밸리 인프라 연계 등 인근 사업지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H는 성남금토 지구를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공간도 조성해 ‘일터와 삶터, 쉼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약 3600여 가구 규모의 주택이 건설되며, 이 중 약 64%에 달하는 2300여 가구가 판교 지역의 무주택자 및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2019년 12월 보상을 시작해 현재 보상률은 95%에 달하며, 작년 12월 지구계획 승인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성남금토지구는 ‘한국판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뉴딜 시범도시’는 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 유치, 도시 내 저탄소 인프라 구축으로 디지털·그린 뉴딜을 선도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지향하는 도시이다. LH는 작년 12월 경기도, 성남시, GH와 함께 ‘성남금토지구 뉴딜 시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전문가와 함께 ‘도시 특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LH는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 건축 등 그간 축적해온 도시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남금토지구를 특화계획을 통해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성남금토 공공주택 사업으로 3600가구의 수도권 주택공급과 함께 600개 기업 유치, 약 9200명의 고용창출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되며, 판교 1·2테크노밸리와 연계해 판교 일대는 주거·문화·기술이 융복합된 한국의 대표적 첨단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양호한 입지의 신규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특화계획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한국판 뉴딜을 대표하는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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