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온택트 보조공학 컨퍼런스 성료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센터장 강인학)는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온택트 보조공학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제4차 산업시대의 공유경제 보조기기 분야의 3D프린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보조기기 분야에서 3D프린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의 방향과 국내외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조기기 분야의 3D 프린팅 현황 및 콘텐츠 공유 플랫폼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한 나사렛대학교 재활융합기술학과 공진용 교수는 “전국 보조기기 센터의 3D프린터 활용실태 조사를 통해 보조공학 영역에서 3D프린터의 필요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플랫폼뿐 아니라 지역기관들이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과 지원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임명준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 연구사는 캐나다의 메이커스 메이킹 체인지를 예로 다양한 해외 보조기기 분야의 3D프린터 공유 플랫폼을 소개하였고, 강원도보조기기센터 김영기 작업치료사는 현장에서의 3D 프린터 맞춤 제작 사례 등을 공유하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개발한 보조기기 3D 공유 플랫폼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서 개발한 ‘보조기기 3D 공유 플랫폼’을 시연하는 언팩(Unpack)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언팩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보조기기 3D 공유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자신이 만든 보조기기 설계도를 플랫폼에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D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보조기기 기관들이 공유 플랫폼을 통해 설계도를 내려받아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기능에 초점을 두었다.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401명의 접속자가 몰렸으며 오픈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과 함께 보조공학 현장에서의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강인학 센터장은 “국내 보조기기 분야의 3D 프린터 공유 플랫폼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3D프린터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보조기기를 통한 장애인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보조기기 서비스, 보조기기 연구개발, 보조기기 관리,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