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준공한 설비는 유연탄 수송선박 9척·하역부두 6개소다. 선박이 하역부두에 정박해 있을 때 선박에서 필요한 전기는 벙커C유 보조엔진을 통해 생산해 왔다.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육상전력공급설비를 하역부두와 선박에 설치해 벙커C유 보조엔진을 대체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감축할 수 있다.
장기용선과 연안선 9척, 하역부두 6개소에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를 완료해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96%에 해당하는 약 115톤을 저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충남도가 선정하는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보령발전본부는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외에도 3호기 저저온 전기집진기 교체, 무누설 탈황설비 도입, 7~8호기 탈황설비 개선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3만1755톤 배출에서 2019년에 9102톤 배출로 71%를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