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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대상 지역 선정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 청년이 초기 부담 없이 농촌 정착을 할 수 있는 거주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취임과 함께 직접 아이디어를 내 추진한 사업이다.
한 곳마다 30호 안팎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농촌형 단독주택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육아나눔 활동을 위한 공동 보육시설, 문화·여가·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보관 창고도 설치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1~3월 응모한 12기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위원의 서면심사와 현장·종합심사를 거쳐 4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2020년까지 80억25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이 같은 농촌보금자리를 조성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321억원이다. 보금자리 조성 이후 전체적인 운영은 지자체가 하되 공동육아시설 등 내용은 사회적 조직 등 비영리법인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선정된 곳 중 고흥과 상주는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키로 한 만큼 이곳 임대형 농장이나 실증단지를 위해 오게 될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 청년 농촌보금자리 부지는 아예 혁신밸리 내에 있고 고흥도 혁신밸리와 출퇴근 가능한 거리다. 괴산·서천도 인근 산업단지 근무 청년의 수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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