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아몬드 농가 2025 4대 목표’ 발표

  • 등록 2019-01-08 오후 3:23:13

    수정 2019-01-08 오후 3:23:13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전 세계 아몬드 공급량의 80%를 제공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아몬드 농가 2025년 4대 목표(The Almond Orchard 2025 Goals)’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지난 수십 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건강한 아몬드 재배법을 실천하기 위한 지표를 제시했다.

홀리 킹(Holly King)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의장은 “아몬드 영농법에 대한 미래 목표치를 설정하고, 달성 정도를 투명하게 알리겠다는 실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아몬드 농가 2025 목표’의 4대 주요 부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아몬드 농업용수 사용량 추가 절감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재배 농가는 생산기법 개선 및 미량관개 기술 도입으로 지난 20년간 아몬드 생산량 1파운드(450g)당 농가의 물 소비량을 33% 감소시켜왔다. 2025년까지 여기서 20%를 추가 절감할 예정이다.

두 번째, 아몬드 농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산물을 최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이 없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친환경 병충해 관리 방식 채택률을 25%까지 확대함으로써 아몬드 농장 및 지역사회 보호를 강화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아몬드 수확 철 지역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세웠다. 2025년까지 수확 방법을 재편하고 장·단기 조치를 통해 수확 철 먼지 발생을 50%까지 저감할 계획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아몬드 업계는 가업형 농장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인에게 건강한 식품의 생산과 공급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0년 이상 동안 아몬드 재배자와 가공업체들은 과학 연구에 80억 달러(한화 약 9조원) 이상을 지원해 수자원, 영양 관리, 대기질 개선, 꿀벌 건강 등의 부문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며, 영농 효율성 증대 및 환경 영향 최소화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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