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학교 첫 성적표···졸업생 79.8% 취업

2014년 시범 도입 학교 첫 졸업생 배출
교육부 “졸업생 10명 중 8명 취업 성공”
올해부터 특성화고 198곳 도제학교 운영
  • 등록 2017-02-16 오후 3:03:14

    수정 2017-02-16 오후 3:03:14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14년 도입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적표가 나왔다. 첫 졸업생 취업률이 79.8%로 1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6일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도제학교는 독일과 스위스의 고등학교 직업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 예컨대 일주일 중 2~3일은 학교에서, 나머지 2~3일은 기업에서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2014년 11월 전국 9개 특성화고를 선정해 도제학교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어 2015년 57개교를 도제학교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132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올해부터는 전국 198개 특성화고에서 도제학교가 운영된다.

2015년 3월부터 시범 운영된 도제학교에선 올해 2월 첫 졸업생이 배출됐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도제반 취업률은 79.8%다. 같은 계열의 비(非)도제반 취업률(47.7%)보다 32.1%포인트나 높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제교육을 받는 학생 수는 기존 2600명에서 7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참여 기업은 800곳에서 약 2500개로 확대된다. 그간 도제학교가 없었던 부산·울산·충북·전북·제주에도 도제학교가 운영된다. 참여 유형도 기계·재료·자동차정비·화학·전기전자·소프트웨어·미용·세무회계·건설·조리 등으로 다양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도제학교에 대해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성 있는 교육으로 졸업 후 취업을 하고, 기업은 적합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젊은 기술인력 확보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제학교 첫 졸업생 취업률 현황(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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