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이엠씨펭귄 인수 마무리… 성형·의료사업 본격화

국내 뮤즈클리닉 지점 확대… 해외시장 진출 추진
  • 등록 2016-06-22 오후 5:16:51

    수정 2016-07-08 오전 9:55:3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리거(옛 로켓모바일(043710))는 병원경영·마케팅기업인 이엠씨펭귄 인수 잔금 100억원을 납입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회사는 공시를 통해 이엠씨펭귄의 지분 100%(4만3780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인수 금액은 약 130억원으로 수준이다.

2013년 설립된 이엠씨펭귄은 보톡스·필러 등 쁘띠 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19곳과 필라인 클리닉 3곳을 관리 중이다. 병원·클리닉을 대상으로 메디컬 마케팅 사업을 영위한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성형·의료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국내에 뮤즈클리닉 지점 10곳을 확대하고 의료관광, 해외병원 경영, 의료 아카데미 등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뮤즈클리닉 모델을 바탕으로 중국·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간단한 미용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현지에 선진화된 한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클리닉 사업 확장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병·의원 전용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기존 정보기술(IT)사업과 시너지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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