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4]유권자 63.9% “4.13 총선 반드시 투표하겠다”

중앙선관위 유권자 투표참여 여론조사
20∼40대 계층 투표의향 높아져
전투표제도 없다면 투표하지 못할 것 12.7%
  • 등록 2016-03-30 오후 4:16:10

    수정 2016-03-30 오후 4:16:10

(자료=중앙선관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과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참여 의향 및 사전투표제도 인지도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권자 3명 중 2명 정도(70.8%)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5명중 3명 이상(63.9%)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국회의원선거 관심도는 ‘매우 관심있다’는 응답이 70.8%로 지난 제19대 총선 결과보다 5.2%p 증가했다.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63.9%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19세-29세 이하 55.4%, 30대 59.6%, 40대 63.2%, 50대 65.4%, 60세 이상 7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대 총선 같은 기간 조사 결과(56.9%)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7%p 증가한 것. 다만 40대 이하의 투표참여 의향은 증가한 반면, 50대 이상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54.2%였다.

사전투표와 관련, 유권자 81.1% 정도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시기를 조사한 결과 ‘선거일인 4월 13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79.6%,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전투표가 없을 경우에도 투표가 가능한지 여부를 질문한 결과 ‘투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12.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은 ‘인물·능력’이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공약’도 27.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소속 정당’(16.0%), ‘정치경력’(5.8%), ‘주위의 평가’(4.0%)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 유권자들은 ‘정책·공약’을, 50대 이상 유권자들은 ‘인물·능력’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1일, 22일 양일간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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