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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조정 수익 마진이 500bp(1bp=0.01%포인트), 즉 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후 리프트의 주가는 몇 분 만에 주당 19.7달러까지 치솟았다. 정규장 마감가인 주당 12.13달러 대비 62.4% 급등한 것으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였다고 FT는 설명했다.
주가가 급등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리프트가 우버 등과의 점유율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적발표 오류로 밝혀지자 FT는 “리프트는 우버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신규 운전자 유치 등에 수맥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실패했다”면서 “2019년 공모 이후 80% 가량 가치를 잃은 리프트의 주가에 또다른 슬픈 소식이 됐다”고 짚었다.
리프트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선 예약 금액이 35억~36억달러, 조정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가 5000만~5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리프트는 “우리는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의 운전자 수에 도달했고, 7억건 이상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플러스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