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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수급이 균형을 맞아가면서 뜨거웠던 고용시장에 약간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고 다른 분야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거나 감소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정부 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늘렸다.
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금 상승률도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 오르며, 9월(0.3%) 상승률 대비 소폭 낮아졌다. 다만 UAW파업이 끝난 이후 임금이 대폭 올라 다음달 수치는 보다 튈 가능성이 있다.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안은 “오늘 보고서는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과 일치한다”며 “ 용 증가폭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심각하게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현 단계에서 성장과 고용에 큰 타격을 가하지는 않기 때문에 시장을 위한 골디락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국채금리 역시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4.663%) 대비 15.8bp(1bp=0.01%포인트)나 급락한 4.50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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