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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수직마라톤 스카이런이 지난 주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2900개가 넘는 계단을 직접 오르는 대회인데요. 문다애 기자가 직접 대회에 참가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3, 2, 1 출발! 지난 2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5회째인 이번 대회는 엔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열린 만큼, 만 5세 아이부터 81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2000명)로 참가했습니다.
[브릿지]
배번호에 부착된 스마트칩을 통해 출발선의 측정기를 지나가는 순간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의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20층마다 마련된 총 5개의 휴식공간에서 참가자들은 벅찬 숨을 고르며 서로를 독려했고, 계단 중간중간엔 포기하지 말라는 서포터들의 응원이 계속됐습니다.
기자의 기록은 43분. 초반부터 무리하게 달리지 말고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기록을 내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골인 지점까지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이번 대회에서는 김창현씨가 19분 46초로 남자 1위, 정혜란씨가 24분 28초로 여자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노현우/참가자]
행사엔 레이스 뿐 아니라 레크리에이션과 스킨 프린팅, 각종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하나의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현록/롯데물산 마케팅팀 담당]
“올해 하반기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대회와 석촌호수 수영대회를 합친 아쿠아슬론대회를 기획중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희망과 재미를...”
한편, 이번 대회의 수익금 전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기부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됩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