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친환경·디지털 3개 분야 20개 기업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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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의위(위원장 장영진 산업1차관·이홍 광운대 교수)에선 총 20개 기업이 신규 승인을 받았다. 이 제도 도입 후 6년 만에 총 314개사가 이 제도를 활용해 사업 재편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들 20개사는 사업재편을 위해 도합 1913억원을 투자하고 662명을 신규 고용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미래차 11개사(아이비스·엘티정밀·에이테크오토모티브·진양코퍼레이션·신한정공·삼송·금창·명진정공·엘프시스템·이씨스·동남정밀), 친환경 3개사(원진금속·글로제닉·동성), 디지털 서비스 및 기타 6개사(티오더·굿어스스마트솔루션·거노코퍼레이션·비어프랜드·세미원·펨토바이오메드)다. 자동차 단조부품 생산 중견기업인 엘티정밀은 전기차 배터리 냉각장치로의 진출 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았다. 동합금봉 및 동합금관 생산 중소기업인 원진금속은 고절삭/고강도 무연 구리합금 봉 사업 진출 계획으로 지원 자격을 얻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활법에 따른 사업재편 제도는 새 정부의 산업 지디지털 전환과 주력 제조업의 저탄소·친환경화 과정에서 더 중요한 산업정책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500개 업종별 핵심기업의 사업재편을 집중 지원해 그 성과를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