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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47) 경기 시흥시장은 2일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를 만들겠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잘 살고 행복한 도시, 자부심이 충만한 도시로 시흥을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4년 동안 시흥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10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임 시장은 “시흥을 공교육, 마을교육,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이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미래산업 체험교육, 환경·생태교육, 문화·예술 특화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연계해 경제자유구역을 바이오·의료·헬스, 미래 모빌리티 산업지구로 조성하겠다”며 “월곶역세권 23만㎡ 부지에 판교 IT·송도 바이오산업 허브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시화호 일대 해양관광산업 유치 △시립 웨딩·컨벤션홀 건립 △시흥형 돌봄SOS센터 설립 △어린이 통학로 정비사업 확대 등을 공약했다.
임 시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을 힘들게 보냈지만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며 “민생 회복은 여전히 시흥시의 최우선 과제이다. 민생과 미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민선 8기 시흥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직무가 정지됐다. 전남 여수 출생인 임 시장은 여양고, 전남대를 졸업했고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백원우 국회의원실 정책보좌관, 경기도의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