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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험실은 생활가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시험과정에서 각종 센서를 통해 디지털화된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모든 개발자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이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이런 인프라는 제품 개발과 제품 성능 향상에 활용돼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급변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높아진 눈높이에 따른 다양한 실사용 환경을 통합시험실에 갖춘다. 이곳에서 국가별로 다른 규격에 대응하고 성능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등 다양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신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품질 검증은 더욱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2017년부터 구축하고 있다. 대지면적은 약 25만6000㎡, 건물 연면적은 약 32만2000㎡ 규모다. 총 투자금액은 6000억원에 이른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일환으로 창원1사업장의 여러 건물에 제품별로 분산돼 있던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 중인 통합생산동에 한 데 모으고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생활가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앞선 통합시험실을 갖추게 됐다”며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스마트팩토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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