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인천 ‘배달서구’ 출범, “이용 활성화”

인천 서구 28일 출범식 개최
배달주문 음식점 45% 등록
중개수수료 없이 업체 지원
  • 등록 2020-05-28 오후 3:48:39

    수정 2020-05-29 오전 6:01:40

이재현(오른쪽에서 3번째) 인천 서구청장이 28일 구청 앞에서 열린 배달서구 출범식에서 박남춘(오른쪽에서 4번째) 시장 등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배달앱 ‘배달서구’ 출범식을 열고 활성화에 나섰다.

서구는 28일 구청 앞에서 배달서구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이재현 서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소상공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서구는 지난해 도입한 지역화폐 서구이(e)음 앱에 배달주문·결제 기능을 더한 ‘배달서구’를 추가했고 올 1월부터 시범사업을 했다. 런칭 당시 음식점 55곳이 배달서구에 등록한 데 이어 최근까지 서구 배달주문 음식점 1552곳 중 45%인 700개 업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배달서구는 음식점의 중개수수료, 마케팅 수수료가 없고 음식판매에 따른 온라인 결제수수료 3%의 지출만 발생한다. 이 때문에 서구지역 음식점들은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앱보다 배달서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서구는 지난 4개월 동안 고도화 작업을 거쳐 배달서구 가맹점 모집 프로세스와 가맹점 알림 서비스 개선, 배달대행 업체 연동을 실시했다.

사용자 주문 시 가맹점주가 컴퓨터를 통해 접수한 뒤 클릭만 하면 주문접수 내용이 출력되고 동시에 배달업체 라이더 호출까지 이뤄진다.
이재현(왼쪽에서 1번째) 인천 서구청장이 28일 구청 앞에서 열린 배달서구 출범식에 참석해 박남춘(가운데) 시장 등과 배달 오토바이에 앉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서구는 주문접수 관리를 위해 전용 콜센터도 도입했다. 주문 미접수 또는 취소 시 콜센터는 가맹점주에게 연락해 주문 접수를 관리한다. 이에 주문 성공률이 46.3%에서 84.9%로 대폭 향상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출범식에서 “배달서구를 통해 구민의 착한 소비와 소상공인의 할인혜택 제공 참여를 동시에 끌어냄으로써 선순환하는 지역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인천시와 함께 구민, 소상공인이 행복한 서구가 되도록 앞으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이음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화폐 혁신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인 배달서구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인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주문배달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해 공공배달앱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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