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건설사 해외시장 개척 위해 6조 금융지원”

건설사 해외진출·사업다각화 지원
  • 등록 2018-12-18 오후 2:46:50

    수정 2018-12-18 오후 2:46:5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지원할 3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등 약 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우리 기업이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8일 해외진출을 추진중인 해외건설기업과 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시장 확대만으로 건설산업이 재도약할 수는 없다”며 “금융 뒷받침이 없어서, 노하우(Know-How)를 몰라서, 정보가 부족해서 해외진출을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을 벗어나 유가 변동과 관계없는 안정적인 진출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고위급 인프라 포럼과 한-아세안, 한-유라시안 펀드를 조성해 신남방·신북방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지원할 3조원 규모 펀드 조성을 포함해 약 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 유관 기관을 활용해 핵심적인 해외투자개발사업(PPP)의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Team-Korea) 구성하고 외교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는 신남방과 북방협력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약 3000억 규모의 금융조달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추가로 초대형 금융지원 패키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선제적 사업제안을 위해 핵심국가 진출전략(진출·협력 패키지)를 마련하겠다”면서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국제 현상설계공모 참여와 글로벌 선진기업과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최근 건설경기 지표가 둔화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을 포함한 적정 건설투자 물량 확보,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 성장동력의 발굴, 생산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신규 건설사업의 지속 발굴·추진, 안전한 인프라를 위한 유지보수 투자 확대, 생활형 SOC 투자 등을 통해 건설 산업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기술개발(R&D) 투자 강화로 고부가 가치화를 촉진하면서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 등 대기업을 포함해 에스에너지, 희림건축, 대신기공, 삼안 등 중견·중소기업 관계자와 KIND, 해외건설협회,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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