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1.54%)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전거래일 대비 700원(1.56%) 오른 4만5600원에 장을 마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 기간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들이 이틀간 32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2분기 14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탄 것은 3분기엔 다시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파악된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6조원 후반대에서 17조원대를 제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16조8000억원, 삼성증권 16조8000억원, 한국투자증권 16조9000억원, NH투자증권 17조100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간 호실적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꾸준히 하방 압력을 받았다”면서 “G2(미국· 중국) 무역분쟁 등 대외리스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이 부회장 재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논란 등 대내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