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급락에 지난달 해외펀드 순자산 6000억 감소

  • 등록 2015-08-12 오후 5:19:29

    수정 2015-08-12 오후 5:19: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급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역시 부진한 증시에 자금 유입에도 순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주식형펀드의 설정원본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은 15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6000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000억원이 빠져나간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순자산이 쪼그라든 것. 금투협은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펀드재산평가액이 대폭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한달 동안 1조원이 순유입됐는데도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월 말보다 3000억원 줄어든 5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국내의 경우 7000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의 경우 1000억원 감소해 전체 6000억원 늘어난 84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부동대기성 자금이 9조8000억원 유입되면서 순자산 규모가 116조6000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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