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 선정

전국 84개 지자체 참가, 39개 예비후보지에 올라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시민주도형 등 제시
박승원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 조성 앞장"
  • 등록 2024-01-23 오후 6:57:13

    수정 2024-01-23 오후 6:57:13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환경부 지정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선정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따라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2030년까지 도시공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84개 지자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 환경부는 각 지자체의 제반 여건을 조사하고 추진 의지 등을 확인하는 면담 조사 등을 거쳐 39개의 예비후보지를 선정했다.

지난해 7월 6일 오후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가운데)이 관내 광명극장에서 열린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광명시는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개발 및 확산 △탄소중립 선도거점 구축 △시민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 등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6대 추진전략을 통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실현은 전 세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광명시가 탄소중립도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예비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의 최종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뒤 오는 9월 최종 후보지 2곳을 선정한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사업 제안 등 탄소중립도시 지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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