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동원F&B(049770)가 참치캔 판가 인상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참치캔(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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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34.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조402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동원F&B는 어가 관련 부담에도 작년말 동원참치 전 제품 가격 인상한 덕분에 실적이 신장됐다. 작년 12월 동원F&B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4개입)’은 1만9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각각 8.7%, 4.6% 인상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등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급식사업을 하는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시장의 회복과 B2B 식자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0%이상 증가했다. 사료사업을 하는 동원팜스도 신규 거래처 발구로가 기존 거래처의 판매량 상승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동원F&B의 온라인사업을 담당하는 디어푸드도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동원F&B의 주가는 전일 대비 5.84% 상승한 3만26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