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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토비아스 애드리언 IMF 통화 및 자본시장 담당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개막한 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금리 상승과 미래의 기업 이익 악화 전망으로 인해 주식시장 내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0% 정도 더 쉽게 하락할 수 있다’고 한 다이먼 CEO의 전망에 대한 의견을 묻자 “20%라는 게 기준이 되는 숫자는 아니지만, 확실히 가능한 얘기”라고 호응했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이미 25%나 하락했다.
전날 IMF는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내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7%로 제시한 바 있다.
애드리언 이사는 또 “최근 영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IMF로서는 글로벌 크레딧시장이 비교적 질서있는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리먼 모멘트와 같이 전면적인 위기로 빠질 것 같진 않다”고 예상했지만, “다만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금융안정 리스크가 매우 고조돼 있는 건 사실”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0년 팬데믹 위기나 유로화 위기 때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