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외국계 투자기관, 연구기관 및 예탁결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시장 상황 점검 △WGBI 편입 기대효과와 추진계획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통한 외국인의 국채 투자 활성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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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는 세계 23개국 주요국 국채들이 포함된 세계 선진국 채권 지수로 한국은 아직 미가입 상황이다. 금융연구원 등의 예측에 따르면 한국이 WGBI에 가입하면 50~60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연간 약 50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의 국고채 이자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간담회에서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통한 국채 투자 활성화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세법이 통과될 경우, 국제예탁결제기구 연계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대표적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관련 업무 재협약을 위한 실무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 차관은 “내년초부터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한 외국인 국채 투자가 활발히 유입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외국계 투자기관들에도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운영과 WGBI 편입을 비롯한 한국 국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