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미만 오미크론 중증화·치명률…'미접종'·'3차 접종' 동일

60세 미만 중증화 미접종 0.04%·2차 0.05%·3차 0.05%
60세 미만 치명률 미접종 0.01%·2차 0.02%·3차 0.00%
60세 이상 백신 접종 효과 뚜렷…8~10배 차이
“확진자 중 접종완료자가 더 많은 건 당연한 현상”
  • 등록 2022-02-28 오후 4:58:49

    수정 2022-02-28 오후 4:58:4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인해 28일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델타 변이 대비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미만의 치명률은 0.01%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0.1%)보다 ‘10분의 1’ 수준이었고, 중증화율도 0.05%에 그쳤다. 또 60세 미만에선 중증화율과 치명률 모두 미접종자와 2·3차 접종자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자료=방대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월 4주차(2월 20~26일)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함께 방대본은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지난해 12월 1일 첫 발생 이후 이달 19일까지 12만 9287명을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전체 0.37%로 델타(1.84%)의 ‘5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60대 미만은 0.05%, 60대 이상은 2.30%였다. 접종력 별로는 미접종자가 60세 미만은 0.04%, 60세 이상은 8.81%로 격차가 가장 컸다.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0.05%, 2.09%, 3차 접종완료자는 각각 0.05%, 1.14% 등이었다. 60세 미만에서는 접종력에 따른 중증화율이 차이가 없었고, 60세 이상은 접종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에서는 전체 0.19%로 델타(0.58%)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60세 미만은 0.01%, 60세 이상은 1.29%로 조사됐다. 접종력별로는 미접종자가 각각 0.01%, 5.44%, 2차 접종완료자 0.02%, 1.16%, 3차 접종완료자 0.00%, 0.55%였다. 치명률도 60세 이상에서만 접종 여부가 수치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다.

돌파감염 발생 현황에선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지난 20일 0시까지 2차 접종 후 누적 감염 추정사례가 75만 5106명, 3차 접종 후 감염 추정사례가 42만 2486명 등이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예방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 중 접종완료자가 미접종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확진자 중 접종완료자(돌파감염자) 비율도 동반 상승하므로 백신 효과를 평가하는데 활용될 수 없고, 예방접종을 100% 완료하면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자 비율은 100%”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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