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1%대 하락에 '940선'…거래대금, 4개월 만 '최저'

개인 홀로 '자사'…방송서비스 등 제외 대부분 업종 하락
시총 상위株 '혼조'…셀트리온 그룹주 '약세'
  • 등록 2021-10-12 오후 3:45:15

    수정 2021-10-12 오후 3:45:3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2일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융시장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를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1% 대 이상 하락하기 시작해 장 마감까지 해당 하락률을 유지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3만4496.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 내린 4361.1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4486.2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6% 떨어진 2220.64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하다가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이 나타난 뒤 하락 전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청하고 전략비축유(SPR) 방출까지 검토하고 있단 보도가 나왔지만, 유가 우상향 추세를 꺾진 못하고 있다.

이는 최근 그린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등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한층 더 자극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에선 펄프값이 올라 고급, 특수용지를 쓰는 청첩장을 못 찍는 사례가 느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5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653억원, 14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8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734억원 순매도로 전체 172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운송이 2.39% 상승 마감했다. 다만 해당 업종에 호재가 있었다기보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일(032280)이 상한가를 맞은 영향이다. 이를 제외하면 방송서비스가 가장 크게 올랐다. 0.8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IT부품, 인터넷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오락·문화,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유통, 건설, 기타 제조, 통신 장비, IT S/W·SVC, 컴퓨터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제조, 비금속, 금융, 기계·장비, 금속, 일반전기전자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5%), 에이치엘비(028300)(-6.92%), 셀트리온제약(068760)(-1.92%) 등 바이오주는 큰 폭 내렸다. 위메이드(112040)(-7.56%)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47540)(-0.31%), SK머티리얼즈(036490)(-0.02%)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2.90%), 펄어비스(263750)(+2.05%), 카카오게임즈(293490)(+0.15%)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2700만주, 거래대금은 8조508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지난 6월 16일(8조458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포함 3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32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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