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짜투리 원단이 펫상품으로"…포천시, 업사이클 제품 개발·상품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사업수행
업사이클 브랜드 'Recho' 특허청 등록 완료
  • 등록 2021-08-23 오후 6:14:44

    수정 2021-08-23 오후 6:14:44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에 밀집한 섬유기업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이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경기 포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섬유원단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포천시 제공)
시는 펫시장이 5조 이상의 시장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커플 시밀러룩, 계절별 펫의류, 슬링백, 타올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 및 상품화한 사례다.

이번에 개발한 상품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펫용품 제조유통기업인 ㈜베네플러스의 온라인쇼핑몰 3곳에서 9월 초부터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또 겨울철 가로수 보호를 위한 보호막과 농번기 및 각종 행사에 맞는 물품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시는 업사이클 브랜드 ‘Recho’(Recycle+Echo의 합성어, 리코)를 만들어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Recho’는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 제품을 인증한다’라는 뜻을 담았으며 시는 향후 ‘Recho’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사이클링 제품은 자투리원단 처리 문제해결과 기업의 환경비용을 절감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펫상품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업사이클링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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